홍콩 침사추이 맛집 덕 빅토리아 (북경오리, 베이징덕, 볶음밥)
홍콩에서 먹었던 북경오리, 베이징덕 맛집 덕 빅토리아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북경이 아니라 홍콩이지만 홍콩은 갈 때마다 베이징덕을 걸어 놓고 판매하는
식당을 많이 봤어서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덕 빅토리아에서 반마리 단위로 판매한다는 걸 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홍콩 맛집 덕 빅토리아는 침사추이의 하버시티에 있는
게이트웨이 아케이드에 있다.
3층에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정면에 보인다!
영업시간은 오전 11:30 ~ 저녁 10시30분인데
3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우리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방문했다.
식사를 다 하고 나갈 때는 이미 웨이팅이 많이 발생했었으니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쇼핑몰 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 차찬탱처럼 노포 분위기는
전혀 없었고 되게 펜시한 느낌이었다.
자리로 안내받은 후 우리는 방문 목적이었던
페킹덕 (북경오리, 베이징덕) 반마리를 주문했고
906번의 새우 대파 볶음밥을 주문했다!
주문은 위에 보이는 QR코드를 스캔하고 모바일로 주문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해외에서 소통의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게 좋았다.
처음에는 이런 반찬 종류가 나왔는데
견과류, 오이, 두부 튀김 등을 짭짤하게 양념하고
마라탕의 화한 맛을 내는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뭔가 하얀 마라샹궈의 느낌이라고 하면 맞는 표현일까?
아내는 칭다오를 한 병 시켰다
드디어 나왔다.
홍콩 베이징덕 맛집
침사추이 덕 빅토리아의 북경오리
또는 베이징 카오야라고도 불린다.
생각보다 양은 별로 안되지만
저 윤기를 보면 군침이 싹 도는 것이
드디어 티비에서만 보던 페킹덕을 먹어보는 건가 싶은 마음에
설렌다.
저기 보이는 오이와 대파
그리고 이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왼쪽에 보이는 전병에 싸 먹으면 된다.
이 껍질이 베이징덕의 포인트다.
일단 다른 거 없이 껍질만 한 번 먹어본다.
너무너무너무 기름기다.
근데 그 기름기가 굉장히 고소해서 처음 느껴보는 고소함이다.
이번엔 정석대로 밀전병에 싸 먹어 본다.
야채와 소스, 그리고 전병이
기름지기만 한 오리 껍질의 맛을 중화시켜 준다.
개인적으로 이 살코기는 비추한다.
뭐랄까 굉장히 비리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덜 익어서 피맛 같은 게 난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애매한 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살코기 부분은
거의 다 남겼다..
새우 볶음밥은 큼지막한 새우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약간은 싱거운? 삼삼한 그런 맛이었다.
자극적인 메뉴를 주문했을 때 같이 먹기 좋을 것 같았다.
홍콩 침사추이 맛집 덕 빅토리아에서 색다른 한 끼를 잘 즐겼다!
느끼해서 콜라 와랄라 들이킨 건 비밀?
2인 식사에 세금 포함
442.7 홍콩 달러가 나왔다
약 7만 7천원 정도?
2인 한 끼 식사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베이징덕 같은 특별한 요리를 먹는데 쓰는 돈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