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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생인손, 조갑주위염 치료 후기 (손 거스러미, 까시래기, 고름)

일상

by 꿀렌 2024. 2. 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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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거스러미, 또는 손 까시래기 라고 하는 손톱 옆부분이
일어나서
뜯어 냈다가 생인손에 걸리고 말았다.
살면서 두 번째로 걸린 생인손은 생각보다 오래갔고
고통도 정말 심했는데 경과를 기록하고자 찍었던 사진으로
이 손가락 조갑주위염의 치료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생인손 또는 조갑주위염이란?
조갑주위염은 간단하게 말해서 손발톱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생인손이 발생하는 원인

  1. 손가락을 자주 빨거나 뜯는 습관: 손톱 주위의 피부를 자주 빨거나 뜯는 습관은 손톱 주위의 피부를 손상시키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2. 손톱 관리 부주의: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손톱 주위의 피부를 다룰 때 조심하지 않는 경우에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3. 손톱 관련 부상: 손톱 주위의 피부에 손상이 있을 경우,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4. 손위생 부족: 손을 자주 세정하지 않거나 깨끗하게 하지 않는 경우, 손톱 주위에 더 많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
  5. 물리적인 압력: 손가락이나 손톱 주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손톱 주위의 피부가 손상되고 감염될 수 있다.
  6. 기타 요인: 기타 피부 질환, 면역력 저하, 손톱 주위의 환경적 요인 등도 생인손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의 경우는 2번에 해당한다.
 
 

우선 손톱 옆 거스러미를 떼어내고 이틀 정도가 지났을까?
손가락에 통증이 슬슬 생기더니 조금씩 붓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어디 살짝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통증이 생긴지 3일 정도 됐을 때 결국 병원을 방문했고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았다.
(피부과, 정형외과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가면 될 듯)
 
 
생인손의 증상

  1. 통증: 손가락의 손톱 주위에 통증이나 민감함이 느껴진다. 특히 손톱 주위를 만지거나 압박할 때 뚜렷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2. 붓기: 손톱 주위의 피부가 붓고 부풀어 오를 수 있다. 붓기가 심한 경우 손가락이 더 부풀어 오를 수도 있다.
  3. 발적: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손톱 주위의 피부가 붉게 변할 수 있다.
  4. 물집 혹은 농피: 심한 경우 손톱 주위에 물집이나 농피가 형성될 수 있다. 농피는 발적 된 부위 주변에 출현하는 작은 농양으로, 염증이나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5. 감각 이상: 조갑주위염이 있는 손가락은 더 민감해질 수 있으며, 무엇을 만질 때나 손톱을 건드릴 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나의 경우 1,2,3,5가 해당됐다.
 
 
 

4~5일 정도 됐을 때의 왼손과 오른손의 비교 사진
되게 부었는데 사진상으로 크게 티가 안 나는 게 너무 답답함 ㅋㅋ
그래도 가운데 사진을 보면 왼손이 좀 더 붉게 발적이 됐고 약간 더 부은 게 느껴진다.
 
 
 

두 손가락을 붙여서 비교하면 왼쪽이 부은게 확연히 느껴진다.
통증이 어마어마하고 손가락에 열이 나서
뜨끈뜨끈하다..
 
 
 

 

다음날도 너무 아픈데 불행히도 설 연휴기간이라
병원이 문 연 곳이 없다.. 연휴에 본가를 내려가느라
깜빡하고 항생제도 두고 왔다..
 
 
 

통증이 너무 심하고 붓기 때문에 손가락이 구부려지지도 않아서
혼자 바늘을 소독하고 찔러서 고름을 빼보기로 한다.
 
 
 

바늘을 불에 달구고 손가락에 소독약을 바른 다음 찔러보았지만
고름 배농은 실패..
 
 
 

더 빨개지기만 했다.. 일단 급한 데로 약국에서 소염진통제와
화농성 질환약을 사서 서울로 돌아갔다.
 
 
 

약 일주일.. 더욱더 심해져서 이젠 오른손과 비교할 필요도 없이
팅팅 부었다.
느껴지는 기분으로는 손가락이 곧 터져버릴 것 같은 팽창감과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다음날
설날 다음날에도 운영을 하는 병원을 겨우 찾아 항생제 처방받음
먹고 나니 팽창감이나 열감은 좀 덜하지만 통증과 크기는 그대로
 
 
다음 사진 고름 나오니 주의!!!

그러나 다음날!!!
그러니까 처음 거스러미를 뗀 지 약 일주일 정도 되는 날?
오른손으로 상처부위를 꾹 눌러보았더니
갑자기 이렇게 고름이 쭈욱 하고 나왔다.
이때다 싶어 고름이 더 이상 안 나오고 투명한 물만 나올 때까지
짜고 또 짰다..
다음 날 일어나서 짜보니 또 고름이 나와서 똑같이 반복!
 
 
 

그리고 포비돈 요오드 (빨간약)로 소독 후
연고 발라서 밴드로 잘 감아서 사후 처리 중인 지금.
 
 
일단 고름이 나온 뒤부터는 통증이 한 80프로는 감소 됐다
붓기도 50프로 정도 가라앉았다!!
드디어 치료가 되는듯하다.
여러분들도 손 가시 뗄 때는 절대 무리하게 뜯어내지 마시길 바라요!
 
 

조갑주위염, 생인손 치료 방법

  1. 휴식 : 염증이나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물도 닿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2. 약물치료 :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처방받아 복용
  3. 배농 : 직접 고름을 짜는 것보단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직접 찢어서 치료하는 것을 추천
  4. 찜질 : 통증과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염증 부위에 얼음팩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얼음을 15~20분 동안 부위에 올려두고,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