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읽고 바로 이어서 읽은 책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어서 읽은 것은 아니고 서점을 지나다니다가 베스트셀러에 항상 위치하고 있길래
그냥 어느새 기억을 하게 된 책이라 그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게 된 계기는 이렇게 단순하고 별 뜻 없었지만 이 책이 내 마음에 불어넣은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내 인생의 계획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계획 중 하나는 "아내에게 40살이 되기 전에 경제적 자유를 안겨주고 직장을 그만두게 해주는 것"이다.
사실 이런 계획, 꿈이야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결정들과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말 그대로 꿈은 꿈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뻔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는 당장 움직이게 되었다.
내 짧고 소중한 인생인데 5일이라는 평일을 팔아서 고작 이틀이라는 주말을 산다?
은퇴 후 몇 년의 평화를 위해서 내 젊음 다 바친다?
너무 소름 돋는다.
멋진 휴양지 관광지를 여행하는데 젊고 멋진 모습으로 다 즐기고 멋진 사진도 남겨야지 늙어 힘없는 모습으로 당뇨약 혈압약 등
이것저것 챙기며 겨우 즐기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엠제이 드마코 작가의 말에 따르면 부의 차선 세 가지인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보통의 사람들이 다 그렇듯 서행차선을 살고 있다.
솔직히 내 노후를 책임져줄 수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내일이 걱정되고 내년이, 10년 뒤가 걱정되고 캄캄하다.
그 캄캄함을 겨우 이겨낸다 하더라도 내 노후엔 내가 모아온 돈들로 나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까?
책임질 수 없다. 아무리 내 인생이지만 객관적으로 말해서 그렇게 못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어떻게 하면 내가 부의 추월차선을 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얼른 돈을 벌고 남은 시간을 즐기며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보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예전이라면 '그게 돈이 될까?', '나는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던 일들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고 실제로 움직이게 된 것도 있다.
당장 그 첫 번째로 사업자등록을 내고 스마트 스토어를 만들게 되었다.
자본도 지식도 없이 일단 부딪혀내는 하루들을 보내는 중이다.
부를 향한 첫 번째 발걸음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선택했고 이 사업이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이 사업으로 정말 돈방석에 앉을 것인지 아니면 얼마 못 가 접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이거다.
나는 스마트 스토어를 접을지라도 부를 위해 움직이는 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란 거.
나에게 천만 원이 생긴다면 백만 원짜리 사업을 열 번을 도전할 것이고 그게 다 실패한다면 다시 천만 원을 모아 또 열 번을 도전할 것이란 거,
나 자신을 믿고 성공한 내 모습을 생생히 상상하고 움직이다 보면 무조건 그런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
블로그에 서평을 쓰게 된 이유는 그냥 멈추지 않고 독서를 하며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서였는데
이 책에 대한 서평은 갑자기 내 인생 포부에 대해서 쓰게 된 것 같다.
그만큼 나한테는 충격을 준 책이고 게으른 나를 움직이게 만든 책이다.
싸구려 한 줄 평으로 요약하자면 여러분 사업하세요 사업해야 돈 법니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는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직장 생활에 대한 보험이 꼭 필요하다.
나는 이 보험의 파이를 크게 만들고 수도 늘려서 내 가족들과 행복하고 부족함 없이 사는 게 최종 꿈이다.
즉흥적인 성격이라 계획과 목표가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랬던 나를 이렇게 바꿔준 책이 너무 신기하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내가 계속 도전하고 있고 얼마큼 바뀌었는지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멈추지 말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자.
추신
현재 나의 부업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팩 팔이 중입니다.
쉽지 않군요 ㅋㅋㅋㅋ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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